지난 19일 고양시 일산동구청에서 열린 ‘2018 고양시 장애인 일자리박람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사진>
현장에는 면접부터 컨설팅까지 장애인 일자리정보를 한곳에서 모두 담아낸 가운데 구인기업 24개 사와 구직자 500여 명이 참여해 총 50여 명의 우수 인재들이 채용됐다.

기업체의 일대일 현장면접뿐만 아니라 구직 역량 강화 멘토링,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메이크업, 건강상담, 향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장애인 구직자를 신규 채용하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돋보여 ‘함께 일하는 문화’ 분위기 확산에 크게 기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현장면접에 참여한 이모(33·일산서구 탄현동)씨는 "장애인이란 점 때문에 면접을 볼 때는 많이 긴장됐지만 출근할 곳이 생긴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다"며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위해 더 많은 구인기업들을 발굴해 이런 박람회를 자주 열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 채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며 구인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장애인을 비롯해 중장년과 청년 일자리박람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구인기업들의 신청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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