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원룸 화재, 불꽃보다 더 쓰라린 '인종 댓글' ... 한번 더 아프게

김해 원룸 화재로 인해 어린이 두 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더 아픈건 '댓글'이었다.

20일 발생한 김해 원룸 화재 사고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살 남아와 14살 여아가 사망했다. 

김해 원룸 화재는 누구에게 하소연도 할 수 없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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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원룸 화재
방화가 아닌 '필로티 구조 주차장'을 통해 불이 번졌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들의 우즈베키스탄 국적을 두고 말이 많다. SNS에는 한국말을 잘 못해 '불이야' 외침을 못 들은 것에 대해 우리가 우즈벡 말까지 알아야 하냐는 비꼬는 말도 있었다.

네티즌들은 og*** 하.. 이런 댓글에 또 인종차별" "nn*** 악플 너무하네요 사람이 죽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해 원룸 화재 뿐 아니라 강서 PC방 살인사건 역시 사건 초기 조선족 논란이 있었다. 제주 여성 실종 사건에는 '난민' 관련 키워드가 공포심으로 등장하면서 루머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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