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메일 해킹당해, ‘정보’ 위한 표적 음모인가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메일을 해킹당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21일 이재명 지사 측에 따르면 그는 자동 로그인 상태로 사용해 오던 대형 A포털사이트 메일함에 접속을 시도했으나 비밀번호가 변경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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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메일을 해킹당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이 이메일은 이재명 지사가 10년 넘게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최근에도 자주 사용했다고 한다. 이재명 지사 측은 지난달 7일 해킹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임시 비밀번호를 부여받아 메일함 접속에 성공했으며 지난 8월 31일 자신의 이메일 계정에 접속해 비밀번호를 변경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재명 지사 측은 당국에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중국 해커 등의 일반적인 해킹이 아닌 이재명 지사를 표적으로 한 의도적인 해킹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A포털사이트보다 규모가 더 큰 B포털사이트 측 이메일 계정의 비밀번호 변경도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명 지사는 B포털사이트 쪽에 당시 첨부됐던 위조 신분증 사진, 처음 해킹을 시도한 IP주소, 해당 해커가 같은 IP로 활동한 내역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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