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CCTV를 우선 설치할 최적지를 찾아 내는데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적극 활용한다.

22일 구에 따르면 지난 7월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융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CCTV 우선 설치 최적지를 정하고 이를 통해 하반기 방범용 CCTV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구가 분석한 데이터는 기존에 설치한 CCTV 설치 현황과 설치요청 민원을 기준 자료로 삼았다. 감시취약지수와 민원, 환경 등 CCTV 설치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점수화하고, 범죄취약인구와 단독주택 등 범죄취약지역을 가중치에 포함시켜 CCTV 우선 설치지수를 계산했다.

구는 거주인구가 없거나 CCTV가 필요 없는 산, 바다 등의 환경을 제외했다. 교차로가 존재하거나 반경 500m 이내에 어린이시설과 학교가 위치한 곳을 고려해 CCTV 우선 설치지역 포인트를 선정했다.

구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와 CCTV 설치요청 민원을 고려해 총 24개소에 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빅데이터 과제를 발굴하고 분석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 업무에 활용하는 등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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