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돈과 물품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가평 지역사회에서 이웃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가평군에 기탁된 불우이웃돕기 성금·물품이 1억7천여만 원에 이르고 있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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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군에 따르면 지난 주말 추계체육행사를 위해 가평을 찾은 서울동아라이온스클럽(회장 이광호)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200만 원을 군에 맡기는 등 올해 1월부터 10월 현재까지 군에 기탁된 이웃돕기 성금은 총 8천790여만 원에 이른다.

또 쌀, 곰탕, 옷, 신발 등 8천230여만 원 상당의 다양한 성품도 전달돼 나눔의 의미를 더 하고 있다.

성금·품 기탁은 개인, 단체, 기관, 기업, 식당, 종교, 익명 등 지역 구성원들의 구분 없이 지역사회가 동참하며 나눔문화를 이어가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청평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영희)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직거래장터로 얻은 수익금 200만 원과 다문화가정이 함께 담가 마련한 고추장 80통을 맡기는 등 기탁을 이어갔다.

현재 성금 기탁에는 개인 22명을 비롯해 13개 기업, 21개 단체 등 60개 구성원이, 성품은 171개 구성원이 동참한 가운데, 연말까지 진행형이다. 지난해 군에 전달된 성·금품은 3억7천500여만 원에 이른다.

김성기 군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좋은 뜻이 많은 분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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