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망 수출기업들이 13억 인구의 거대 시장 인도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의 최대 시장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도는 22일 도내 중소기업 9개 사로 구성된 인도-CIS 통상촉진단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촉진단 파견은 도와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주도적으로 준비해 도내 유망 수출기업들의 인도와 CIS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품목으로 화장품 및 클렌징 제품, 천연조미료 등 소비재를 비롯해 전원공급장치, 고체윤활코팅제, 플라스틱 호스, 전기분해 세척장치 등 산업재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현지 시장 개척에 나섰다.

▶㈜삼산에스엘씨 ▶㈜대한후렉시블 ▶㈜엑손알앤디 ▶㈜우리정밀화학 ▶㈜한국스펙트 ▶㈜허브테라피 ▶㈜카이넥스엠 ▶태영식품 ▶㈜파워브릿지 등 9개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도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원활한 수출상담을 돕고자 현지 바이어와의 일대일 상담 주선, 상담장 구축 및 운영, 통역, 이동차량, 현지 수출 관련 세미나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델리와 타슈켄트에서 총 85건의 상담으로 15억1천7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으며, 그 중 5억75만 달러가 1년 내 실질적 계약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전방위적 지원이 만든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의 진출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인도 및 CIS 지역 신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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