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는 오는 26일부터 이틀 간 부평아트센터 야외광장과 신촌로 등에서 ‘부평음악도시축제 뮤직게더링 2018’을 개최한다. ‘부평음악도시축제 뮤직게더링 2018’은 미군부대 주변 클럽을 중심으로 시작된 음악도시 부평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보고자 기획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시, 구가 주최하고 구 문화재단과 홍대 라이브클럽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하는 축제는 다양한 뮤지션들공연은 물론, 음악도시 부평의 역사를 배우고 직접 현장을 탐방해 보는 시간까지 마련됐다. 첫 날인 26일에는 부평3동 신촌로에서 부평의 음악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애스컴시티 프로젝트’가 열린다. 당시의 문화와 음악을 재해석하고 재현하는 토크 콘서트와 버스킹, 동네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지역 라이브 클럽 문화 활성화를 위한 ‘라이브클럽스테이지’가 ‘홍대 제42회 라이브클럽데이’와 함께 열린다. 인천에서는 부평 락캠프·신포동 버텀라인·주안 쥐똥나무가 참여하며, 홍대 앞 10개 클럽이 동시에 공연한다. 27일은 부평아트센터 야외광장과 달누리극장에 마련된 3개의 무대에 국내 및 아시아 밴드 등 9개 팀이 출연한다. 그룹사운드 잔나비와 아티스트 선우정아, 로맨틱펀치가 야외광장 무대에 오르며 첫 내한 공연을 갖는 일본 인디락 밴드 ‘더 밴드 어파트’, 대만 대표 밴드 ‘엘리펀트 짐’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부평아트센터 세미나실에서는 ‘지역 대중음악 씬 구축을 위한 홍대와 협력 및 네트워크 방안 논의’를 주제로 뮤직 포럼을 갖는다.

최정한 부평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 총괄기획가는 "축제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중요한 역할을 했던 부평이 재조명되고, 아티스트들과 국내외 문화 관계자들이 모여 새롭게 대중음악 씬을 구축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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