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의원들 국회서, ‘지방분권 개헌 촉구 결의대회’ 개최

경기도의회를 비롯한 전국 17개 광역의회가 22일 국회에서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지방분권 개헌 재추진 및 지방의회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지지 확산 등을 위해 전국시·도의장협의회(회장 송한준)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결의대회에는 전국 광역의원 및 의회 사무처 직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의회 송한준(민·안산1) 의장은 ‘지방분권 및 지방의회 독립성·전문성 강화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과 국가 균형발전을 해결할 정답은 ‘자치분권’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의회가 지방정부의 하위 부속기관이 아니라 대등한 위치가 되도록 법·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지방정부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도록 인사권을 독립하고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 광역의회 의장들은 또 결의문을 통해 ▶지방자치권의 실질적 보장을 위한 지방분권형 개헌 논의 재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보장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도입 등 지방의회 전문성 재고 ▶지방자치법 제·개정 등을 요구했다.

결의대회에서는 결의문 발표와 함께 각 시·도의회 의장들의 지방분권 관련 주제발표, 지방분권 촉구 핸드피켓 퍼포먼스 등도 진행됐다.

남궁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