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TV 프로그램에 억대 협찬금을 지급한 인천시 중구를 상대로 내사에 들어갔다. 인천중부경찰서는 한 지상파 방송 예능 프로그램의 협찬비 지원과 관련해 구를 내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구가 해당 프로그램 유치를 위해 제작진에게 총 2억 원의 협찬비를 제공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예산집행 과정이 적절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의 ‘인천 신포시장 청년몰’편은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방송됐다.

앞서 촬영이 진행된 다른 지역에서는 지자체가 방송사에 협찬비를 제공한 사례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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