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201010008393.jpg
▲ 해킹. /사진 =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포털사이트 메일 해킹과 관련해 경찰에 고발하면서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

경기지사 비서실은 2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 등 혐의로 해킹 관련자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오늘 오전 내부 논의를 진행해 경찰에 수사 요청키로 했다"며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성명 불상의 해킹시도자를 고발조치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2010년 이전 변호사 시절부터 사용해 오던 네이트 메일이 지난달 9일 해킹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가 해당 메일을 로그인하던 중 ‘아이디(ljm****) 등이 변경됐다’는 메시지가 떴고, 이후 지사 비서실이 메일 운영사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해킹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지사는 해킹 당일 네이트 측에 이 사실을 신고했으며, 이 지사 측은 네이트 메일 당시 사용한 IP가 ‘서울 한강’인 것으로 파악했다.

네이트 메일을 해킹한 이 해커는 네이버 포털사이트를 통해서도 이 지사 메일의 비밀번호 변경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