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예정대로 연내에 이뤄지길 여전히 기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미 정상회담 스케줄에 따라 김 위원장의 답방도 늦춰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고, 김 위원장 답방도 예정대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19일(현지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은 내년 1월 1일 이후가 될 것 같다"고 언급,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연내에 열리지 못할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 제기됐다.

김 대변인은 "김 위원장 답방 전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훨씬 더 의미 있고 남북 간에도 더 크고 깊은 대화와 합의사항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1월 이후 북미 정상회담 개최 보도는 어디까지나 미 정부 익명 관계자를 인용한 것이어서 확정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북미 간 정상회담을 위해 다양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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