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폭행, ‘인과응보’에 구치소행 … ‘직업의식’ 없는 ‘돈벌기’

장애학생 상습 폭행으로 조사받고 있는 서울 교남학교 교사가 구속됐다.

22일 서울 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를 받는 교사 이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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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학생 상습 폭행으로 조사받고 있는 서울 교남학교 교사가 구속됐다.

김병철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이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7월 20일 교남학교에 다니는 장애학생의 학부모로부터 학생이 교사에게 폭행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 5~7월 녹화된 학교 폐쇄회로(CC)TV 16대 영상을 분석한 결과 교사 9명이 학생들을 폭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이 씨는 총 12차례에 걸쳐 장애학생 2명을 발로 걷어차고 빗자루로 때리거나 물을 뿌리는 등의 방식으로 폭행했다고 한다.

경찰은 폭행을 지켜본 다른 교사 3명도 아동 학대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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