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신상공개, 보이스로 노출한 것은 … ‘적반하장’으로 먼저

PC방 살인범 김성수의 신상공개와 함께 신고 및 경찰 출동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록도 공개됐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당시 신고 녹취록을 공개했다.

첫 신고는 김성수의 동생이 오전 7시38분에 한 것이었다. 그는 “아니, 일을 크게 키워”라며 신고전화를 시작해 “누가 지금 손님한테 욕하고 있어요. 게임하고 있었는데 이거 닦아달라고 손님이 얘기를 했더니 인상을 팍 쓰면서 말싸움이 붙었는데 욕설하고 이러니까···”라며 경찰 출동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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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신상공개
이후 피해자의 신고도 '손님이 욕설하고 행패를 부린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자는 “손님이 계속 와서 욕설하고 하거든요. 좀 와서 어떻게 해주셨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하다 “잠시만요. 경찰 오셨네요”라고 했다.

경찰 철수 뒤인 8시13분에는 시민 두 명이 연달아 신고전화를 걸었다. 첫 번째 시민은 “PC방인데 지금 싸움 났어요. 

빨리요, 피나고”라고 했으며 두 번째 시민도 “지금 칼 들고 사람을 찌르고 있거든요. 저희는 지금 지나가다 봐서 바로 신고하는 거거든요. 지금 계속 찌르고 있으니까 빨리 와야돼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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