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희망도서관은 직장인과 낮 시간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대상으로 야간 인문학강좌인 ‘지구촌1/4문화권, 이슬람문화의 새로운 이해’를 운영한다.

23일 도서관에 따르면 이번 강좌는 양주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7일부터 12월 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총 4차례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

지구촌 4분의 1에 육박하는 이슬람 문화권은 17억5천만명((Pew Research Center, 2017)에 이르는 이슬람 인구와 57개국의 유엔 가입 이슬람 국가 등 세계 최대 단일문화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문화에 대해 단편적이고 편견적 시선으로 보고 있다.

이에 희망도서관은 30여 년간 이슬람문화에 대해 연구하며 이슬람 관련 책을 72권이나 저술 한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특훈교수이자 역사학 박사인 이희수 교수를 초청, 중동-오리엔트 세계와 이슬람 문화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양주희망도서관 홈페이지(www.libyj.go.kr)나 전화(☎031-8082-7464)로 접수하면 되며 강연 진행 중에도 언제든지 참여가 가능하다.

도서관 관계자는 "대중의 중동이나 이슬람문화에 대한 이해는 유대중심의 언론과 학문적 자료 중심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지적 편식과 정보편증으로 다소 단편적"이라며 "이번 강연을 계기로 중동-오리엔트 세계와 이슬람문화를 새롭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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