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지역 대표 농산물을 가공 및 유통 처리할 금촌농협 농산물가공유통센터가 23일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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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파주시
이날 준공식에는 최종환 시장과 관내 농협기관장, 국회의원 및 도·시의원, 유관기관·단체장, 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금촌농협 농산물가공유통센터는 검산동 974 일대 총 7천712㎡ 부지에 ▶잡곡과 특수미 가공공장 ▶소포장시설 ▶농산물 보관창고 등 총 3개 동에 연건평 1천780㎡로 신축해 시간당 찹쌀 1.5t, 수수 0.3t을 가공할 수 있는 시설과 연간 1천500t을 포장 및 처리할 수 있는 소포장시설을 갖췄다.

이를 위해 시와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가 3년간 총 14억 원의 예산을 지원했고, 금촌농협이 자체 사업비 9억 원을 부담하는 등 총 사업비 23억 원이 투입됐다.

앞으로 파주지역 영농인들은 노동력 위주의 소량 생산에 치우쳤던 찹쌀과 흑미 등 특수미를 최첨단 시설을 통해 대량생산하고, 콩·팥·보리 등 잡곡 전량을 보다 빠르게 선별·포장·유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부터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논 타작물 전환사업과 연계해 잡곡 농산물을 가공할 수 있는 종합적인 시스템을 완비함으로써 논 타작물 재배의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해소했다.

최종환 시장은 "FTA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과 냉해·폭염 등 기상이변의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잡곡을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농산물가공유통센터를 확충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파주 잡곡이 최고급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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