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22일 오후 하나금융그룹과 ‘민관 협력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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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종로구 하나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EB하나은행장과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22개 지자체장 및 시군구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민관 협력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지원사업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공립어린이집의 수요 충족을 위한 것으로, 하나금융그룹이 어린이집을 설립해 지자체에 이전하는 방식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2020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의정부1동 주민센터 옆에 있는 공립 희망어린이집을 기존 1층에서 2층 규모(부지면적 5천217㎡, 총면적 560㎡)로 신축할 예정이다.

사업에는 하나금융그룹 지원 7억7천840만 원, 국비 3억9천100만 원, 도비 2억6천530만 원, 시비 2억6천530만 원 등 총 17억 원이 투입된다.

대체 신축 후에는 보육정원 33명을 증원한 100명 규모의 공립어린이집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희망어린이집은 1992년 개원해 현재 보육정원 67명, 보육교사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집 건물 자체가 생긴 지 37년이 지나 노후된 상태로, 증가하는 원아 수요에 맞는 확장 및 시설 개선이 절실했다.

안병용 시장은 "수요자 만족도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 절실한 가운데 하나금융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육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예산 확보 방안을 강구해 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사회공헌사업으로 2020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90개와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목표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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