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의회가 ‘통복천 수질개선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있다.    <평택시의회 제공>
▲ 평택시의회가 ‘통복천 수질개선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있다. <평택시의회 제공>
평택 도심을 가로지르는 통복천의 수질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택시의회가 발 벗고 나섰다.

평택시의회는 ‘통복천 수질개선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통복천특위) 위원장 및 부위원장, 위원 등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통복천은 도심 속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조성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물의 흐름과 수심이 낮은 자연적 요인, 각종 수질오염물질의 유입으로 인한 악취 등으로 민원과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는 실정이다. 아울러 최근 여가활동 공간과 쉼터로 자리잡아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으나 낮은 유량과 유속으로 인한 물고임 현상과 퇴사 퇴적 등에 따른 낮은 수면이 하천 자연정화 능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안성시 칠곡저수지 등 상류지역의 축산폐수 및 생활하수 등 오염된 수질이 정화 없이 통복천으로 유입돼 수질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며, 특히 안성천과 합류부 구간인 하류지역은 부유물과 녹조, 악취로 인해 시민들이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통복천특위는 앞으로 평택시 관련 부서로부터 수질개선대책 업무 추진사항 청취, 다양한 국내 생태하천 개선사례 견학, 하수처리장 등 통복천 주변 유관기관 및 시설물을 현장방문해 수질오염 실태 점검 및 오염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에 수질개선정책 제언은 물론 대안 제시를 통해 관리 방안을 마련, 시민 휴식처로서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병배 통복천특위 위원장은 "정책 제언과 대안 제시 등을 통해 깨끗한 도심하천, 시민 휴식처 기능으로 물장구치며 놀던 옛 통복천으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복천특위는 이병배 위원장과 김승겸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동숙·유승영·이윤하·정일구 의원으로 구성돼 2019년 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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