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신규 증축한 새 병동 ‘성심관’ 전 병실을 보호자나 간병인이 필요없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탄생시켰다고 23일 밝혔다.

병원은 환자 입원 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모든 간호·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2015년 35병상 규모로 문을 열고 운영해 오다 최근 지하 6층·지상 10층 규모의 신관 ‘성심관’을 증축, 전 병동 322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확대 오픈했다.

‘성심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편안하고 보다 빠른 회복이 가능하도록 여유 있는 병상 간격의 4인실로 구성됐다. 특히 병실마다 획기적으로 분리된 화장실을 배치해 보다 쾌적한 병원환경이 제공된다. 또한 중앙 간호스테이션 외에 구역별 서브 간호스테이션을 배치, 응급상황에 신속한 대응은 물론 환자별 맞춤 케어가 가능하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간호사가 24시간 전문적인 간호를 시행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보호자나 간병인을 두지 않고도 안심하고 입원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병에 필요한 보호자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대폭 축소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환자 안전관리에 집중해 한층 안전하며, 감염 확산의 위험성이 줄어들어 치료 효과 증진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권순석 병원장은 "신축된 성심관 전 병동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함으로써 환자에게는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가족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줄여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가 진정으로 원하고 필요로 하는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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