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만월중학교 교정에는 지난 봄부터 주민들과 함께 가꾼 들꽃들이 가을을 맞아 제 모습을 뽐내고 있다.
▲ 인천 만월중학교 교정에는 지난 봄부터 주민들과 함께 가꾼 들꽃들이 가을을 맞아 제 모습을 뽐내고 있다.
장아산 자락에 가을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꽃 전시회가 열려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만월중학교는 지난 4월부터 주민들과 함께 진행한 ‘자연사랑 들꽃재배와 전시회 배움교실’에서 재배된 들꽃 80여 종 1천여 개체의 꽃들을 한자리에 모은 ‘가을 꽃 전시회’를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교내 교정에서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만월중 축제’와 함께 열려 지역주민은 물론 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전시회 기간에는 학교를 개방해 인근 주민들이 평일·휴일 할 것 없이 매일 자녀들의 손을 잡고 전시장을 찾고 있다. 이번에 만월중 교정을 수놓은 들꽃들은 인천시교육청의 ‘학교평생교육 특화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된 들꽃재배에서 나온 결과물로 이뤄졌다.

박종진 만월중 교장은 "이번에 전시된 꽃들은 특화프로그램 기간 매주 토요일 주민들과 학교가 직접 들꽃 재배에 참여하는 등 주민들이 일군 작품"이라며 "7개월여의 기간 주민들은 학교에 참여, 학교는 학생들에게 교육적 가치를 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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