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직란(민·수원9) 의원은 23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31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를 통해 "경기도가 수원군공항 이전에 따른 종전부지 개발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수원군공항은 2014년 수원시가 국방부에 이전건의서를 제출하고 이듬해 6월 군 공항 이전 건의가 타당하다는 승인을 받아 화성시 화옹지구가 예비 이전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시는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비해 주거 및 상업, 도시지원용지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종전부지 개발계획도 함께 수립했다"며 "만일 시가 계획한 이같은 계획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도내 전체 생산유발 효과는 1조893억 원, 부가가치유발은 3천783억 원, 7천632명의 취업유발 요인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수원군공항이 이전함으로써 종전부지가 개발되고 이로 인해 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하지만 도는 수원군공항 이전에 매우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도가 나서야 한다. 수원군공항 이전으로 종전부지가 개발돼 유발되는 경제적 효과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며 "이에 도와 시가 함께 노력해 수원군공항 종전부지를 미래 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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