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도시와 북항을 잇는 도로(대로 1-17호선) 공사의 사업비 분담 문제가 일단락됐다.

시는 청라~북항을 잇는 연장 1.5㎞, 폭 35m의 도로 공사를 위한 관계기관 등과 사업비 분담 협의를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 도로가 지나는 인근 기관·업체 등이 공사비 198억 원을 내기로 했다.

SK인천석유화학 125억 원, 중부발전 35억 원, 포스코에너지 13억 원, 인천항만공사 25억 원이다.

또 중부발전과 포스코에너지는 122억 원 상당의 토지를 무상귀속한다.

도로 개설 총 사업비 413억 원 중 320억 원을 관계기관과 업체가 부담하기로 해 시 예산을 절감했다.

대로 1-17호선 공사는 지난 8월 착공했다. 오는 2021년 7월 완공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북항과 배후부지에 입주한 300여 개 업체들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남청라 교차점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물류비용 절감과 북항 주변 중봉로의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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