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KT와 ‘스마트공항 혁신과 최첨단(ICT) 기술 적용’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KT의 기술력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양 기관은 다음달부터 공항 내 자율주행버스 운행 시연, 데이터 분석 및 교류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11월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에서 자율주행버스를 시연하고 운영현황 정보 등을 KT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인 ‘원내비’와 연계해 제공하는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시간 공항 혼잡도 파악 등 공항운영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향후 5G 등을 기반으로 한 AI, IoT 플랫폼 구축도 추진해 고도화된 공항 서비스 제공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안정준 인천공항공사 스마트추진단장은 "이번 MOU를 통해 여객별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분석하고 통신서비스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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