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단신도시 주상복합용지 토지공급 위치도.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주택업체들의 매수 열기가 뜨겁다.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 1단계 지역 내 공동주택용지 AB11블록(2만여㎡·573억 원)에 대해 최근 추첨을 실시한 결과, 무려 207대 1의 경쟁률로 매각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들어 검단신도시 내 총 5개 필지(5천529억 원)의 아파트 용지가 매각됐는데, 평균 13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총 10개 필지, 1조2천500여억 원의 토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매각됐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 택지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주상복합용지 2필지를 입찰에 부치기로 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사업 1단계 구역에 위치한 주상복합용지 RC3·RC4블록 등 2개 필지다.

두 블록의 주택 유형은 전용면적 60~85㎡, 85㎡ 초과이며, 용적률은 300%, 가구수는 각각 447가구, 483가구이다. 공급예정가는 649억 원(RC3), 695억 원(RC4)이다.

대금 납부조건은 3년 분할납부방식으로 계약체결 시 계약금 10%, 계약체결일로부터 3년간 중도금 및 잔금은 6회 균등분할 납부된다. 할부이자율은 3.5%다.

공급은 다음달 13일에 LH청약센터(http://apply.lh.or.kr)에서 전자입찰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청예약금은 RC3블록 32억 원 이상, RC4블록 35억 원 이상 납부하면 된다.

조동구 도시공사 마케팅본부장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 택지라는 희소가치까지 더해져 높은 토지 확보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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