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 김병오(29)에 대한 활동정지 족쇄가 풀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김병오에게 내렸던 K리그 공식경기 출장 60일 활동정지 조치를 종료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병오는 이번 주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다.

그는 올 1월 상무 소속으로 괌 전지훈련에 참가했다가 20대 한국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현지 검찰에 기소돼 괌 법원에서 재판을 받았고,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활동정지’는 중대 비위 행위임에도 단시일 내 징계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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