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실패로 족하다. 이번에는 체육웅도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반드시 종합우승한다’. 경기도가 25일 전라북도 익산종합운동장에서 개회돼 5일간 열전에 돌입하는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한 번 실패로 족하다. 이번에는 체육웅도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반드시 종합우승한다."

경기도가 25일 전라북도 익산종합운동장에서 개회돼 5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8천596명(선수 5천907명, 임원·보호자 2천68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6개 종목에서 선수부와 동호인부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

지난해 충청북도에 종합우승을 내줘 12연패 달성에 실패했던 경기도는 825명(선수 564명, 임원·보호자 261명)의 선수단을 파견, 금메달 111개 이상과 종합점수 20만2천여 점을 획득, 17만 점대 득점이 예상되는 서울시와 충북을 따돌려 정상 복귀에 나선다는 각오다.

도는 ▶점수 및 메달 육성 종목 선택과 집중 지원 ▶전년도 미출전한 여자골볼과 여자배구팀 신규 구성 ▶우수 선수 영입 ▶고가의 훈련장비 지원 확대 ▶종목별 장애인체육대회 개최 및 참가 지원 ▶우수 선수 및 지도자 우수팀 지원 확대 ▶직장운동부 운영 확대 및 시·군 창단 지원 ▶전국장애인체전 입상 포상금을 도체육회와 동일하게 비장애인 수준으로 개선하는 등 전력 향상 및 선수단 참가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도는 9연패 도전의 당구·배드민턴과 5연패의 볼링·휠체어테니스, 3연패의 파크골프, 2연패의 요트, 지난해 9연패 문턱에서 주저앉은 육상과 보치아 등 8개 종목 우승, 5개 종목 준우승, 4개 종목 3위 등 17개 종목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대회 최우수선수(MVP)인 펜싱 김선미(온에이블)는 2년 연속 4관왕 달성에 나선다. 사격 이장호(남양주), 육성 이무용·조한구(의정부) 등 3관왕 11명, 2관왕은 20명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23개 종목에 507명(선수 317명, 임원·보호자 150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점수 8만8천여 점을 획득해 종합 8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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