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25일 보스턴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류현진이 원정 승부의 부담감을 털어내고 승리를 이끌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25일 보스턴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류현진이 원정 승부의 부담감을 털어내고 승리를 이끌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 2차전 선발로 확정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1∼3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로버츠 감독은 "클레이턴 커쇼와 류현진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1∼2차전에 나서고, 워커 뷸러가 홈에서 열리는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보스턴이 1차전에 크리스 세일, 2차전에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내보내기로 결정해 1∼2차전 모두 좌완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로써 류현진은 25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한국인 선발 투수로는 최초로 등장한다. 이번 포스트시즌 4번째 선발 등판을 앞둔 그는 앞서 3차례 14⅓이닝을 던져 1승1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정규리그 홈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1.15를 기록했다. 원정 성적은 2승1패 평균자책점 3.58로 주춤했다. 이번 월드시리즈 2차전 원정경기의 가장 큰 변수다.

류현진은 펜웨이파크에서 공을 던진 적이 없다. 2013년 8월 25일 보스턴을 상대할 때 구장은 홈인 다저스타디움이었다. 당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맞은 류현진은 보스턴을 상대로 1회에만 4점을 내주는 등 5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보스턴과 의 두 번째 만남이 월드시리즈 원정경기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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