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에서 실종 신고된 30대 남성의 차량 등이 발견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23일 인천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53분부터 인천시 서구 시천동 경인아라뱃길 부근에서 실종된 A(39)씨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벌였다. A씨는 앞서 이날 오전 11시10분께 "형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동생의 신고로 경찰에 실종 접수된 상태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11시50분께 경인아라뱃길 인근 주차장에서 A씨의 차량과 함께 인근 강둑에서 시계와 신발 등의 소지품을 발견하고 곧바로 소방당국에 협조 요청해 수색했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투신 예상 지점인 계양교와 시천교 사이를 집중 수색하고 있으나, 떠내려 갔을 가능성이 있어 수색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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