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맑음, 완전체 되어 꽃길을 향해 첫발을, 흑화의 말로는 

KBS 내일도 맑음이 23일 방영됐다. 드라마 방영 이후 가장 명과 암이 분명히 드러나는 장면이 나왔다. 

딸을 찾아 가슴에 품은 심혜진이 행복한 꽃길로 들어서는 순간과 그 동생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지는 순간이 극명하게 대비된 것이다. 악마같은 모녀의 협공으로 설인아는 눈물의 세월을 보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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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내일도 맑음이 23일 방영됐다

개인날 보다 흐린날이 많은 고난의 인생길이었다. 전형적인 흙수저에서 스스로 자신을 일으켜 세운 자수성가형 모델이지만 음해와 모독 때문에 하루도 편안한 날이 없었다. 

어디를 가든 악마같은 모녀가 괴롭혔고 방해했다. 천륜을 끊기 위한 방해공작은 도둑 누명 씌우기 , 원단 빼돌리기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다양한 레포토리였다. 하지만 외롭지만은 않았다. 

서현철이나 김명수 같은 보이지 않는 응원군이 있었다.  힘들고 괴로울때마다 나타나 조금씩 보태줬다. 특히 서현철은 아내에게 알리지 않고 아들의 교제를 돕는 모험까지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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