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엄벌해달라,식구에게 유혈을 반년이면 나온다며 '코웃음' 부들... 중국판 '살인 먹튀'도

피시방 살인사건에 이은 충격적인 상황이 드러났다. 딸이 부친을 극형에 처해달라고 호소문을 낸 것이다. 피시방 사건에 이은 부친 극형 요청은 그만큼 세상살이가 살벌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방예의지국이나 장유유서같은 것이 사라져가는 세태를 반영하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씁쓸하다. 청원 페이지에 "아빠 엄벌해달라"는 딸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아빠 엄벌해달라"는 글은 순식간에 공유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photo_1540343881.jpg
▲ 아빠 엄벌해달라

이 사건은 22일 발생한 강서구 아파트 주차장 여성 살해 사건이었다. 해당 글쓴이는 자신의 아빠가 늘 폭력이나 협박을 하면서 '어차피 6개월이면 나온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bg***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존재가 되었다니" "bs*** 심신미약.. 절대 안된다"고 말했다.

이번 '아빠 엄벌해달라' 사건에서 해당 피의자가 법을 악용하고 비웃는 듯, 자신의 아내와 가족을 학대하는 장면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법을 악용한 사례는 중국도 있었다.

중국에서는 고위공직자의 자녀들이 범죄를 저지르고도 아버지의 지위를 이용해 빠져나가려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 2010년 허베이 공안분국 부국장의 아들 '리강'은 음주운전으로 여대생을 치여 숨지게 했다. 그러나 사고 이후 달려온 경찰에게 '나 리강 아들이다'라면서 길을 비키라고 했다는 황당 뉴스도 전해진 바 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