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다음 달 1일부터 왕징면을 시작으로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지난 23일 농산물품질관리원 연천포천출장소 및 농협, 해당 읍·면 산업팀장이 참석한 실무협의회를 갖고 매입 요령 시달과 기관 간 업무협의를 마쳤다.

 군은 건조벼 3천390t과 산물벼 780t을 오는 11월 16일까지 매입 완료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수확기인 10월부터 12월까지의 산지쌀값을 반영해 12월 중 확정되며, 연말까지 매입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중간정산금(40㎏ 1포대당 3만 원)을 농가가 수매한 같은 달 말일까지 우선 지급해 농가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 외 벼 품종의 수매를 막기 위해 매입 대상 농가를 대상으로 벼 품종 검정(표본조사)을 실시, 매입계약서에 기재한 품종과 일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사 대상 농가 표본 5%를 대상으로 매입 장소에서 시료를 채취, 민간 검정기관에서 검정을 실시해 품종을 확인하고, 매입 품종이 아닌 품종을 출하한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 농가에서 제외된다.

 공공비축미 품위 규격은 농산물검사기관의 벼 검사 규격을 적용해 수분이 13.0∼15.0%로 건조된 벼만 매입한다. 다만, 수분이 13.0% 미만인 경우 2등급으로 낮춰 매입할 계획이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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