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최근 다산2동 주민센터에서 날로 심각해지는 저출산·고령화 문제 대응을 위한 인구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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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 살고 싶은 행복도시, 남양주의 미래 설계’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엔 지난 3∼6월 추진한 남양주시 인구변화 분석(진단) 용역 결과가 사용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인구 변화 특성을 공유하고, 그에 적합한 정책 발굴의 필요성과 향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포럼은 최진호 아주대 사회학과 명예교수의 ‘우리나라의 인구 변화에 따른 지자체의 정책 대응’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김수연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의 발제에 이어 이병호 아주대 교수와 노경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차례로 발표했다.

 삶의 질, 일·가정 균형과 성평등, 육아·돌봄 및 지역공동체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언하는 등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처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형 인구정책 발굴을 위해 ‘2019년 권역별 인구정책 토론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특히 관련 정책의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 각종 행사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인구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킨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간 서로 다른 특성을 갖는 남양주의 현실을 토대로 시민이 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인구정책을 실현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자발적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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