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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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협약으로 버스정류장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개발을 통해 시민 체감형 교통편의 증진에 상호 협력할 수 있게 됐다.

 시는 R&D사업의 총괄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리빙랩(Living-Lab)을 구축해 기술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버스중앙차로변 버스정류장 이용시민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계획과 실행 방법 등을 스마트폰 앱으로 공개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소통형으로 추진한다.

 시는 환경부 미세먼지 대응 R&D과제로 버스정류장에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미세먼지 집진 모듈을 설치해 정류장 안의 미세먼지 농도를 50% 이상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0년까지 국비를 지원받아 관내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에 설치하게 된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미세먼지를 포함한 시 환경 분야 현안 해결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미세먼지 걱정 없는 구리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적극 발굴·실시해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빙랩이란 실험실이 아니라 실제 생활공간에서 실험활동이 이뤄지면서 시민들이 연구 혁신의 주체로 참여하는 기술 개발 방식을 말한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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