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복정동 어울림 빛축제’가 오는 28일부터 연말까지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산책로 13.5㎞ 구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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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빛을 나누는 마을’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첫날 오후 5시 복정동 분수광장(복정동 661번지)에서 시민 500여 명이 참여하는 점등식으로 시작된다. 20만 개 전구로 꾸민 20가지의 거리 조형 장식물의 불을 일제히 켠 뒤 화려한 야경 속에서 선한목자교회 합창단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날부터 복정동 일대는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거리 곳곳의 조형물이 불을 밝혀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서울에서 성남으로 들어오는 관문인 복정동 분수광장에는 ‘사랑이 이뤄지는’ 터널, ‘3년 내 부자되는’ 터널, 캐럴·팝송·클래식 음악이 나오는 대형 트리(높이 10m·폭 4m), 장미 500송이와 3명의 발레 공주, 날개 모양 포토존 등이 아름답게 빛난다.

 복정동 주민센터에서 가천대 경계까지 산책로에는 350그루의 가로수에 설치된 은하수 조명이 화려한 빛의 물결을 이룬다. 상가밀집지역 가로수에는 별, 무지개, 반지 모양의 조명시설이 보석처럼 박혀 반짝인다.

 11월 3일과 10일 오후 4시 분수광장에선 관람객을 위한 문화공연이 열린다. 성인 댄스팀 ‘히엠스’, 동서울대 기타동아리 ‘이방인’, 트로트 가수 ‘이채아’, 가천대 학생들로 구성된 ‘에코앙상블’의 관현악 5중주 등의 공연을 함께 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복정동 빛축제 추진위원회가 마을 공동체의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과 상인, 교회 신도, 유관단체원, 대학생 등이 대거 참여하는 축제로 기획했다. 1억1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시가 5천500만 원의 축제 보조금을 지원하고 복정동 소재 선한목자교회가 5천500만 원을 후원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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