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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현 수원남부경찰서 경무계 경장
지난 21일은 경찰이 창설된 지 73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올해 ‘경찰의날’ 행사는 25일 백범 김구 선생 기념관에서 진행된다. 김구 선생은 우리나라 초대 경무국장으로 현재의 경찰청장 역할을 맡았다. 김구 선생과 같은 독립운동가의 의지를 이어가고 일본 순사에서 경찰이 파생됐다고 오해를 바로잡는 의미에서 이번 경찰의날 행사 장소는 큰 의미가 있다.

 정부는 사회적 약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해 젠더(성)폭력 근절, 학대실종대응 강화, 청소년 보호활동 등 3대 치안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작년부터 ‘빨간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불법 촬영물의 도구가 될 수 있는 스마트폰에 주의·금지·경고 의미를 상징하는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감시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자는 캠페인이다.

 ‘우리 아이 캠페인’은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피해아동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우리 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활동이다. ‘깨끗한 우리 동네 만들기’는 깨끗한 환경이 범죄를 예방한다는 깨진 유리창 이론을 경찰 활동에 접목한 것이다. 민·관·경 협력 치안으로 지역민 불안감 해소와 범죄예방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치안활동에 주력을 두던 과거 경찰과 달리 현재는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시정부 시절부터 지금까지 불철주야 치안활동을 하고 있지만 경찰만의 노력으로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국민의 관심과 유관기관 등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체 치안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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