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발생한 실험실 및 연구실 사고의 83%가 대학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를 거듭할수록 대학에서 발생하는 실험실 사고 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갑)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구실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089건의 실험실 사고 건이 보고된 가운데, 907건(83%)이 대학 내에 위치한 연구실에서 발생했다.

대학의 실험실 사고 건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4년에는 153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나 2015년 170건, 2016년 213건, 2017년 226건으로 확인됐다.

2018년 8월까지 보고된 사고 건수는 145건으로 나타나, 최종 집계될 경우 이 수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대 의원은 "대학에서 실험을 하는 학생들은 전문 연구 인력에 비해 실험 지식 및 실험 경험이 부족해 각종 실험 중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대학 연구실에서의 안전사고 건수가 늘고 있는 만큼, 교육부에서는 보다 실질적인 대책을 시급히 시행해 학생들의 사고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 주문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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