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범죄가 최근 5년간 15만여 건이나 발생했고, 성범죄는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구리)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철도범죄는 15만2천830건에 달했고, 이 중에서 절도, 폭력, 성폭력 등 형사범은 7천539건이 발생했다.

경범죄에 해당하는 소란, 무임승차, 불안감 조성, 무단출입, 구걸 등은 14만5천291건이 발생했다.

특히 성폭력의 경우에는 2013년 210건에서 2014년 349건, 2015년 413건, 2016년 566건, 2017년 785건으로 매년 큰폭으로 증가했다.

철도범죄 중 경범죄에 해당하는 행정사범은 2013년 3만6천333건에서 2017년 2만247건으로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인데 반해, 형사범의 경우에는 2013년 1천148건에서 2017년 1천951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철도특별사법경찰대의 강력한 단속이 요구된다.

이에 윤 의원은 "현재 철도경찰대 정원이 428명인데 현원은 405명에 불과해 인원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국토부와 협의해 철도경찰대를 늘리고, 특히 늘어나는 성폭력범죄에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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