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득 상위 1% 평균소득이 연간 44억5천90만 원으로 상위 1% 고연봉 근로소득자의 평균 소득 2억4천379만 원에 비해 무려 18배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김포갑)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4대 소득자별 현황을 분석해 24일 이같이 밝혔다.

각 소득자별 소득액을 보면 금융소득자의 총 소득액은 12조2천961억 원이며 그 중 상위 1%는 4조1천883억 원으로 평균소득액이 44억5천90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소득자의 총소득액은 95조157억 원으로 그 중 상위 1%는 21조246억 원으로 평균 소득액은 4억5천822만 원이다.

부동산 임대소득자의 총소득액은 17조8천376억 원이며 그 중 상위 1%는 3조2천63억 원으로 평균소득액이 3억5천712만 원이며, 근로소득자 1천774만 명의 총소득액은 595조9천907억 원이며 그 중 상위 1%의 총소득액은 43조2천488만 원으로 평균 소득액은 2억4천379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의원은 "금융소득 등이 자산양극화를 심화시키고, 빈부격차가 고착화되면 사회 발전의 동력 상실이 우려된다"며 "대표적인 불로소득인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기준 금액을 현행 2천만 원에서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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