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생활밀착형 혁신사업 25건을 발굴, 이를 추진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 86억5천만 원을 반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부터 ‘평화혁신 TF’를 운영해 작은 규모의 예산으로 큰 만족을 가져올 수 있는 시민 안전·환경·주민자치·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사업을 발굴했다.

발굴 사업은 기상특보 상황을 알려 주는 ‘말하는 CCTV’ 운영, 재난 유형과 대응 매뉴얼이 담긴 ‘재난 안전 탁상달력’ 제작, 공연장과 체육관 내 ‘생명 손수건’ 비치, 초등학교 주변 ‘옐로카펫’ 설치 확대, 친환경 자재를 활용한 ‘물놀이형 놀이터’ 확대 조성, 지역 예술가와 마을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마을단위 문화거점사업’ 등이다.

시는 도시재생지역을 중심으로 단순구획 용도의 빌라 담벼락을 허물고 꽃밭, 쉼터 등 주민 휴식공간도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 분야에 걸쳐 고양시 공직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혁신 아이디어 발굴 회의 등을 통해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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