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통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기르는 ‘의정부학생자치회 주관 토론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 토론회에는 지역 내 초·중·고교 학생회장으로 구성된 의정부학생자치회 소속 학생 60여 명이 참여했다.

3개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을 참여식 토론을 통해 수렴해 의정부 미래 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세션1에서는 교육 변화에 대해 살펴보며 앞으로 경기도교육청에 바라는 정책을 학생들이 멘티미터(mentimeter·스마트폰을 이용해 의견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한 화면에 보여주는 사이트)를 활용해 직접 제안했다.

이어 세션2에서는 학생대표단 사전 협의회에서 선정된 4개의 논제 ▶학교폭력 예방 ▶학생들의 언어 습관 개선 ▶생활 속 운동 습관 형성 ▶학생자치회 활성화 방안에 대한 분임별 토론을 실시했다.

마지막 세션3는 토론 결과를 교육장을 비롯한 교육청 업무 담당자가 청취하고 학생들이 교육장에게 자유롭게 질문하는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윤계숙 교육장은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으로서 스스로 좋은 학교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통과 배려의 민주시민 역량을 키워나가기 위한 교육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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