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4활주로 신설에 따른 공중영역(공역) 체계 개선과 전반적인 비행절차 수립에 나선다.

24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인천공항 공역 개선과 제4활주로 비행절차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총 18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은 1년 6개월에 걸쳐 ▶인천공항 항공교통영향평가 ▶설계기준 및 자료수집, 분석 ▶4활주로 운영 대비 비행절차 수립 ▶서울 접근 관제구역 공역용량 검토 및 개선 방안 제시 ▶4활주로 운영에 따른 항공기 소음 대책 방안, 소음 감소절차 개발 및 수립 ▶비행절차 검증 등이 진행된다.

공사는 이번 용역을 통해 기존 인천공항 1·2·3활주로 비행 절차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인천공항 항공교통량을 측정해 항공안전 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5활주로 건설사업을 포함한 김포, 서울공항 등 주변 공역체계와 비행절차 개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전문가의 검증을 거쳐 항공소음예측등고선(분포도)과 소음감소절차 개발 등을 수립해 항공기 소음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4단계 건설사업 등 인천공항 확장 사업에 필요한 핵심적인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4활주로 건설 사업은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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