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성훈창 의원이 임병택 시흥시장 취임 후 단행한 정무직 인사를 놓고 "정치적 보은인사"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성 의원은 24일 시의회 제260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임 시장이 정무직 인사에서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는 물론 시의회를 무시하는 인사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 시장이 시흥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시민고충담당관, 정책보좌관 등 총 14명의 정무직을 채용하면서 선거 관련 보은인사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작 시장을 보좌할 인재들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게 중론으로, 이들이 시장과 함께 시를 이끌어 갈 출중한 인물들이 맞는 거냐"고 따졌다.

또 "한 명의 정무직 특정인이 전횡을 일삼아 시 공직 전체를 무너뜨렸던 전임 시장의 평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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