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인천형 혁신학교인 ‘행복배움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2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행복배움학교 22곳이 새로 선정됐다. 신규 지정된 학교는 ▶연안·대화·신촌·상정·갈산·조동·계양·왕길·효성남·대월·양도·교동초 등 초교 12곳 ▶관교여·화도진·송도·가좌여·강남중 등 중학교 5곳 ▶작전여·인화여·안남·세원·인천비즈니스고 등 고교 5곳이다. 이들 학교는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행복배움학교는 교사들의 자발성과 학교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학교문화의 이정표를 제시한다. 또 인천의 혁신교육을 이끌어 갈 모델학교 역할을 수행한다. 시교육청은 현재 행복배움학교 40곳을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마다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와 학부모의 교육수요자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존중과 배려가 있는 학교문화를 조성해 학생의 지각·조퇴·학업중단율 등이 감소하고 있고, 학생 수도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학교 혁신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22년까지 행복배움학교를 총 1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배움학교 네트워크, 연수원학교, 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혁신 미래교육의 토대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내년이면 행복배움학교가 총 62곳으로 늘어나 인천교육의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는 고교 5곳이 행복배움학교로 선정됨에 따라 고교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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