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남북문화체육협력 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2032 남북공동올림픽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남북문화체육협력 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2032 남북공동올림픽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남북문화체육협력 특별위원회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2032년 남북 공동올림픽 개최를 비롯한 남북 문화·체육분야 교류를 적극 주도해나가기로 했다.

특위 위원장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안민석(오산) 의원이 맡았다.

안 위원장은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문화와 체육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해 특위가 민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는 남북 정상이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2032년 남북 공동올림픽 개최를 성사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안 위원장은 "서두르지 않되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연말까지 남북 공동 유치를 위한 공감대를 이루고 내년 봄에는 공동유치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민주당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뿐 아니라 가수 남진, 배우 유동근, 황영조 등 문화 체육계 인사가 다수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2032년 올림픽 공동 개최를 통해 남북이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며 국제사회를 향해 인류애라는 올림픽 가치를 공유하고 평화와 화합의 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범식 이후에는 ‘2032 남북 공동올림픽 토론회’가 이어졌다.

임현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공동올림픽 개최 추진은 한반도 평화 국가 이미지의 국제적 확인을 가능하게 하고 ‘안보 상품화’를 막는 등 우리 사회 민주주의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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