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경기도시각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와 함께 25일 팔달구 WI 컨벤션에서 ‘제39회 흰 지팡이 날’과 ‘제92주년 점자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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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시각장애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자립을 지지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시각장애인과 가족,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흰 지팡이 헌장 낭독, 시각장애인 복지 공로자 17명 표창 수여, 우수 시각장애인 학생 장학금 전달, 시각장애인 장기자랑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흰 지팡이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세계시각장애인협회가 1980년 제정한 날로 매년 10월 15일이다.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안전 보장과 자립을 상징한다.

점자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고 불리는 송암 박두성 선생이 ‘훈맹정음’이란 이름으로 처음 한글 점자를 발표한 1926년 11월 4일을 기념해 지정됐다. 송암 선생이 발표한 점자는 6개의 점자를 조합해 한글의 모든 자음과 모음을 표현할 수 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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