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 현안인 ‘사후면세점’ 도입과 과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공유하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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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철(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24일 오후 평택시 송탄 국제교류센터에서 송탄관광특구 경쟁력강화를 위해 ‘사후면세점 도입 가능성과 그 과제’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원유철 국회의원실 황규태 사무국장은 ‘사후면세점의 도입 가능성과 법적 해결 과제’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황 사무국장은 송탄관광특구에 적용 가능성에 대해 "외국인관광객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및 개별소비세 특례 규정으로 외국관광객 면세판매장 지정을 받은 경우 역내 소비유도 및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은 국외반출 확인 요건에 대한 법적 검토가 면밀하게 이뤄지고, 관련기관의 의견수렴 및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전종윤 KTis 텍스리펀드(TR) 사업본부 대리는 사후면세점의 구체적인 현황과 송탄관광특구의 특수성에 대해 발제했다.

 전 대리는 "TR 서비스는 왹국인 관광객이 국내의 사후 면세점으로 지정된 매장에서 물품을 구입하면, 출국시 물품에 부과된 부가가치세를 환급해 주는 서비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사드 문제 해소와 동남아 시장 개척에 따라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2016년부터 의료관광 활성화에 따라 미용성형의료비, 호텔 숙박비도 택스 리펀드 대상으로 확대되는 등 시장상황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간담회에서 유관기관 및 단체들은 평택 송탄관광특구의 현재 현황에 대해 지적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시와 시의회 또한 용산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해 수만 명의 주한미국과 가족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요소임에 공감하고 입법과 조례제정 등 현실적인 대안마련을 서두르기로 했다.

 원유철 의원은 "이번 간담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후 면세점의 체계적인 도입을 위해 마련했다"며 "간담회에 참석한 분들 덕분에 사후 면세점 제도의 도입에 대한 개념과 향후 과제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성공적인 사업의 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원유철 국회의원과 정장선 시장, 정일구, 박동숙, 이관우, 김영주 시의원, 평택직할세관, 평택세무서, 출입국관리사무소 평택출장소 관계자 및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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