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 경기지역본부과 도내 4개 직업학교가 ‘건설현장 청년 내국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경기지역본부 제공>
▲ LH 경기지역본부와 도내 4개 직업학교가 ‘건설현장 청년 내국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경기지역본부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일자리 매칭을 통해 청년과 내국인 일자리 확대에 나선다.

LH 경기지역본부는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도내 4개 직업학교(그린직업전문학교, 세민직업전문학교, 안산인테리어기술학원, 안산타일전문기술학원)와 ‘건설현장 청년 내국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설산업은 단일 업종으로는 가장 많은 인원이 취업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자리 산업인데 3D 업종으로 인식돼 청년층의 취업 기피와 빠른 고령화로 건설산업 생산 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LH는 전국 아파트 공사 현장에 필요한 건설업체의 근로자 수요와 직업훈련학교 등 공급자를 연결하는 ‘청년 건설기능인 일자리 매칭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 20일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직업전문학교협회와 ‘건설현장 일자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7월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일자리 매칭업무를 수행할 현장점검 기관들이 협업해 일자리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전국 건설현장 일자리 확대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LH 경기본부는 도내 건설 현장에서 청년·내국인을 채용한 우수 건설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건설업계는 건설기능인 경력 관리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교육기관과 함께 건설기능인력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매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원명희 LH 경기본부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건설업계 및 교육기관이 상생 협력해 경기도내 청년 건설기능인의 건설현장 진입을 돕고, 건설근로자 친화적 분위기를 적극 조성해 활기차고 건전한 건설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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