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서밋’ 행사에서 이인종 구글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부문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LG전자와 함께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LG전자와 주거단지, 오피스, 상업시설, 호텔 등 국제업무시설을 포함해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이 결합된 미래 스마트타운 구현을 공동 추진한다고 했다. 하지만 스마트타운의 위치나 규모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않았다. 이 부사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지역이나 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부동산 개발 및 투자사 등 파트너사와 협력해 사업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라고만 했다.
또 구글이 국내에 데이터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련 업계의 예상도 빗나갔다. 이 부사장은 이날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 부사장은 도시의 스마트 교통관리 시스템에 대해 주로 설명했다. 기조연설을 마친 이 부사장은 질의응답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청라국제도시 내 글로벌 스마트 시티(G-시티)에 참여할 계획이 있으냐는 질문 등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 부사장은 "지금은 특별한 어떤 것을 말하기 그렇다"며 "여러 기술을 개발 중인 상황이다"라고만 답했다.
행사장을 다녀온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구글과 LG전자가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더 깊게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시간이 됐다"며 "멀지 않은 시간에 청라 G-시티 사업과 관련된 인천경제청의 판단과 사업 방향에 대한 정리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주민들이 여러 가지 오해가 있는데, 민선 7기와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종합적 검토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 클라우드 서밋’은 구글 클라우드의 최신 업데이트를 전 세계 개발자 및 사용자에게 공유하는 구글의 공식 행사다. 서울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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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해야하고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는게 참된
기자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