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에서 실종 신고된 30대 남성이 3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인천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7분께 인천시 서구 시천교에서 계양교 방향 250m 수상에서 실종된 A(39)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물 속에 사람의 시신으로 추정되는 형체가 보인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서부소방서 정서진 구조대는 A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숨진 A씨는 앞서 지난 22일 오전 11시10분께 남동생의 신고로 경찰에 실종 접수된 상태였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위치 추적을 통해 경인아라뱃길 인근에서 A씨 소유의 승용차와 소지품을 발견하고, 소방당국에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인양한 A씨의 시신을 경찰에 인계할 예정이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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