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슈끄지 피살, ‘플랜’으로 정해져 있었다 … ‘과실치사’에서 ‘계획범죄’로

사우디아라비아 검찰이 자말 카슈끄지가 살해된 것에 대해 계획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국영 SPA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 검찰이 터키 측 정보를 인용해 용의자들이 카슈끄지 살해를 위해 사전에 계획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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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 검찰이 자말 카슈끄지가 살해된 것에 대해 계획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사우디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터키와 구성한 합동실무조사단을 통해 터키 측에서 받은 정보에 따르면 카슈끄지에게 일어난 일은 용의자들이 사전 계획해 의도적으로 저질렀다는 정황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입수된 정보를 근거로 용의자들을 조사 중이며 진상을 규명할 수 있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설명했다.

당초 사우디 검찰은 카슈끄지가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말싸움에 의해 우발적으로 사망했다며 과실치사로 봤다.

사우디 검찰은 현재까지 카슈끄지 피살과 관련해 사우디 국적의 18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은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고문인 사우드 알 카흐타니와 정보기관 부국장인 아흐메드 알 아시리 장군을 경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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