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전국한우협회 경기도 지회와 매수토지 운영, 관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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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한강유역환경청은 수계관리기금으로 14.1㎢(여의도 면적의 5배)의 토지를 매수해 수질개선과 생태복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매수토지가 늘어남에 따라 관리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참여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한강유역환경청은 지자체, 시민사회단체,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매수토지 활용방안 모색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에서 (도심형) 지자체와 공동으로 도심속 녹지를 조성해 지역주민의 휴식처 제공, (농촌형) 지역 한우협회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사료작물을 재배하고 한우농가에 공급, (일자리 창출형) 생태계교란종 제거, 제초작업, 생태복원지 교육.홍보 등을 마을주민, 시민사회단체에 위탁하기로 협약했다.

한우협회 경기도 지회와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은 이런 다양한 관리방안의 일환이며, 억새·물억새가 조성된 매수토지(가평군, 남양주시 6필지 1만5천174㎡)를 공동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도심형, 일자리창출형 관리방안도 연내에 추진하여 지역주민의 휴식처 제공 및 지역사회의 소득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강유역청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수질개선을 위한 정책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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